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김성근/야구 스타일 (문단 편집) =====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 ===== 1999시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쌍방울 구단이 나름 큰 맘 먹고 영입한 외국인 선수인 [[마이크 앤더슨]], [[제이크 비아노]]는 김성근의 외국인 용병 잔혹사의 첫 주자들로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쌍방울은 본격적인 해외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일단 제주도에서 1차 캠프를 했었는데, 비아노는 거기서 술판을 벌이다가 걸려서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스프링캠프에 제외되었다. 이후 투수폼 교정을 두고 마찰을 빚기도 했고 시즌 시작 후에도 두 투수들은 2군 강등과 1군 복귀가 반복되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앤더슨의 경우 전년도에 [[LG 트윈스]]에서 주로 마무리로 뛰며 20세이브를 돌파하며 그럭저럭 성적을 냈던 투수였다. 그러나 쌍방울에서 초반에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이 투구폼을 지적하며 2군 강등과 1군 복귀를 반복하자, 납득할 수 없다며 훈련에 불참하며 김성근에게 항명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은 앤더슨의 퇴출을 지시했고, 앤더슨은 구단 사장에게 전화로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국 구단의 중재로 앤더슨이 김성근 감독에게 사과하며 사태는 표면적으로 수습되었지만, 이후 앤더슨의 성적은 급격히 나빠졌다. 비아노 역시 2군 강등과 1군 복귀를 반복했다. 비아노의 경우야 원체 성적도 안 좋았고 스프링캠프에서 술판까지 벌이는 등 문제가 많았으니 논할 여지가 없지만, 앤더슨은 초반에 분명 호투하고 있었던 만큼 왜 김성근 감독이 2군 강등을 지시했는지에 대해 불만을 품울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 역시 앤더슨의 잘못에 가까운데, 지금도 어느 정도 그런 감이 있지만, 선수와 감독이 수평적 관계인 미국야구와 달리, 한국야구는 감독과 선수를 지금도 '사제' 관계로 칭할 만큼 굉장히 수직적인데 이게 외국인 선수 제도가 처음 도입된 90년대, 20세기에는 더 심했다. 김성근 입장에서는 감독이 투구폼을 교정을 해 주려 하는데, 선수가 감히 스승의 지도를 거부하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행위가 아닐 수 없는 것. 당시 시대상으로서는 만약 국내 선수가 감히 스승의 지도를 거부했다면 2군에 가도 할 말이 없는 것이 맞다. 일종의 문화적 갈등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기서 앤더슨의 대처는 선을 넘었다. 물론 감독이나 코치가 자신의 폼에 손을 대려고 하면 불만이야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을 훈련 불참이란 형태로 직접적 항명으로 표현한 것도 모자라 코칭 스태프와 감독을 무시하고 멋대로 구단 사장에게 전화를 거는 등 조직 체계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미국 기준으로도 선을 넘는 행위다. 미국이라고 타격코치 투수코치 없는 것이 아니고, 코치나 감독이 폼에 손을 대는 행위 역시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 감독이 투구폼 수정을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상호존중을 통한 대화나 타협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항명과 구단 사장에게 꼰지르기로 대처하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감히 야구 후진국의 허접한 코치와 감독이 그들보다 야구를 잘하는 나를 가르치려 한다는 것에 대한 불쾌함이 전제되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행위로, 초창기 외국인 선수 도입 시기 한국 야구 수준을 낮잡아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선수가 많았던 그 시절의 방증.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